구구절절한 어제의 일기 🔆🔆🔆
어제 일 끝나고 책방에 갔다. 망원동은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웠다. 마음에 드는 책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다른 손님이 본인이 구매한 책을 내게 선물이라며 주셨다. 우리는 책방 앞에서 각자 읽었던 책들의 감상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잠깐이었지만 그 대화를 통해 내 책 취향이 어떻게 변해왔고, 요즘은 어떤 것을 느끼고 싶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어제 날씨가 너무 좋았다. 운동을 두타임 계획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노선을 틀었다 :)))
와인 한잔을 시키고 선물받은 책을 읽는데 기쁘게도 책이 재밌었다. 음식도 넘무넘무 맛있어서 행복만땅이었다. 친구가 좀 늦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친구는 차가 막혀 두시간 뒤에 왔다:)))
혼자만의 시간, 친구와의 시간 모두 즐거웠던 어제 💝💝💝